대구 달성군 옥포면과 현풍면이 1일 읍으로 승격됐다. 지금까지 달성군은 4개 읍(邑), 5개 면(面)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이날 옥포면과 현풍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읍이 6개로 늘어났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5개 읍을 둔 울산시의 울주군을 제치고 달성군이 최다 읍을 보유한 군으로 올라선 것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읍 설치 기준은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구성지역 인구비율과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비율이 각각 40% 이상으로 돼 있다.
1일 읍으로 승격한 옥포읍의 인구는 8월 말 현재 2만2천249명, 현풍읍은 2만285명으로 인구 기준 2만 명을 넘어섰다. 시가지 인구비율(옥포 78%·현풍 93%)과 산업종사 가구비율(옥포 82%·현풍 87%) 역시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이 두 지역은 5년 만에 인구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옥포 인구는 1만448명, 현풍은 1만559명이었다.
달성군 전체 인구도 올해 1월 전국 82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6년 2월 22일 인구 2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년여 만에 인구 5만 명이 는 셈이다.
달성군은 10여 년 전부터 신도시 개발 등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전국 군 단위 지자체의 최다 인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달성군의 인구는 연평균 2.4% 늘었고, 2015년부터 3년간 달성군의 인구는 연간 13.2%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인구는 도시 경쟁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최근 달성군의 인구 증가 추세로 볼 때 인구 30만 명 돌파도 머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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