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원 대표,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9주 차 강연

'공자에게 배우는 주역 경영' 주제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가 3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9주 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9주 차 강의가 30일 '공자에게 배우는 주역 경영'이라는 주제로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렸다.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왜 주역을 공부해야 하는지, 주역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영에 주역을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경영인으로서 알게 된다면 더욱 좋은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주역은 하늘의 코드(象)로 돼 있고, 은유적 표현으로 돼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공자가 주역을 공부한 방법도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자는 주역에서 '역(易)은 상(象)이며, 상이란 본뜬 형상'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주역은 은유(隱喩)라는 것을 알아냈다"며 "주역 계사전을 보면 모든 것은 태극에서 나왔다. 음양, 오행, 남녀, 만물 모두가 태극"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역은 성공하는 리더의 자질을 가르치고, 고객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주역 경영은 변화와 창조, 한마음으로 회사를 끌고 가는 방법 또한 제시한다"며 "주역을 꾸준히 공부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조화, 창조, 적응을 두루 갖춘 경영인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손기원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를 졸업하고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사)동인문화원 선비인성교육원 주임교수 등을 겸임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한국은행, 충북교육청, KAIST 등에서 강연을 하는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고전에서 명상을 만나다' 'CEO 공자에게 길을 묻다' '공자처럼 학습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