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4강 진출...창단 첫 우승 도전
대구FC가 창단 이후 첫 대한축구협회(FA) 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대구는 31일 오후 7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대구가 FA 컵 4강에 오른 것은 2008년 이후 10년만이다. 대구는 올 시즌 FA컵에서 용인대, 양평FC, 목포시청을 차례로 물리쳤다.
대구는 결승 진출을 위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예정이다. 경고 누적으로 지난 28일 K리그1(1부리그) 인천전을 결장했던 '에이스' 세징야, '해결사' 에드가가 전남 골문을 겨냥한다. 2선에선 '대승 라인' 정승원과 김대원이 기회를 노리고 홍정운, 한희훈, 박병현 등 수비진과 골키퍼 조현우는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다는 각오다.
준결승을 앞둔 안드레 감독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는 29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준결승 기자회견에서 "4강 중 유일하게 FA컵 우승 경험이 없지만 준결승 고비를 넘겨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맞상대 전남은 K리그1 11위로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통산 전적은 11승 12무 15패로 대구의 약세이지만 대구는 올해 전남에게 1승 2무를 거뒀다. 이달 20일 33라운드 경기에선 에드가, 정승원이 골 사냥에 성공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진출, 새 역사를 쓰려는 대구가 2007년 이후 11년만의 정상 탈환에 나서는 전남을 꺾는다면 같은 날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과 수원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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