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의원총회에 자치단체장 참석, 공로패 수여
황천모 상주시장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의원총회에서 자치단체장이 공로패를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황 시장은 "지역 민심을 받들어 민생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며 지역민 생존권 보호를 위해 소신껏 대처함으로써 자치단체장의 귀감이 되었다"며 김성태 원내대표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앞서 23일 황 시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상주보·낙단보 개방과 관련한 문제점을 묻는 임이자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지난 3월 경천섬과 객주촌을 잇는 다리 공사를 위해 상주보 물을 방류했을 때 농업·취수·관광·어업 분야 등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엔 공사를 위해 18일간만 물을 뺐는데도 농업용수 취수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만약 보가 장기 개방됐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시장은 또한 "이밖에 2천700여억원을 들여 설치한 낙동강 주변 관광시설이 무용지물 되는 등 보 개방으로 인한 상주지역 피해액은 4천5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수문 개방 반대 의사를 강하게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후 황 시장과 만나 소신 있는 증언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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