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임산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친구사랑 콘서트

입력 2018-10-31 14:10:00 수정 2018-10-31 20: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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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경북협의회 마련…영천 성남여중·고서 열려

'테너 임산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친구사랑 콘서트'가 지난달 29일 영천 성남여중·고 체육관에서 열려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민병곤 기자

'테너 임산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친구사랑 콘서트'가 영천 성남여중·고 체육관에서 학생,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연보호경북협의회(회장 최성윤)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에는 테너 임산, 베이스 박태종, 소프라노 김영림, 소프라노 이은숙과 연주단 '임챔버앙상블'이 비제의 카르멘 서곡,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푸치니 오페라 중 일부곡,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 명곡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테너 임산은 독도에 다시 강치를 살게 하자며 '보고싶다 강치야'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손예지(성남여고 2학년) 학생은 "성악을 잘 접하기 어려운 영천에서 웅장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며 "독도에 대한 관심도 다시 가지게 됐다"고 했다.

조일환 성남여고 교장은 "학교 체육관 건립 후 열린 음악회 중 가장 멋진 공연이었다"며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교정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뜻하지 않은 행운"이라고 했다.

테너 임산은 "재능기부의 마음으로 2010년 8월 26일 첫 공연 이후 380여 회 음악회를 열었다"며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감성을 심어주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음악회를 계속 열겠다"고 했다.

다음 공연은 이달(11월) 영주제일고와 점촌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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