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기업 DGB대구은행

입력 2018-10-29 16:39:09 수정 2018-10-29 18:30:45

대구은행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근무시간 조정과
대구은행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근무시간 조정과 '가정의 날'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인 'DGB아이꿈터'의 운동회 모습이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내년도 법 적용에 앞서 올해부터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임산부 직원을 위한 연장근로 차단과 출산휴가를 비롯해 일과 삶이 균형 잡힌 기업문화를 정착하고자 'DGB워라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무시간 조정

대구은행은 이달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이는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명시한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은행업은 내년 7월부터 적용되지만 달라질 제도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자 올해부터 진행했다.

우선 근무 시작을 오전 8시 40분으로 일괄 조정했다. 은행 지점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에 맞춰 통상 8시 전후 출근하던 것을 늦춘 것이다. 업무용 PC는 8시 40분 이후 로그인이 가능하고, 오후 6시에는 강제 종료된다.

또 회식을 자제하고 정시퇴근을 독려하는 '가정의 날'을 수요일에서 하루 더 연장해 금요일에도 실시한다. 수요일과 금요일에 회식을 자제하고 정시퇴근 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 시간을 갖게 한 것이다.

◆엄마들이 행복한 일터로

엄마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도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임산부 직원의 시간 외 근로 금지를 강화했다. 근로기준법 74조에 따라 임산부 직원의 시간 외 근로를 금지했고, 임산부 및 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직원의 야간 및 휴일근로는 제한했다. 또 임신 후 12~36주의 여성 직원은 1일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다.

출산 후 복직하는 직원을 위한 사내 어린이집도 1곳을 더 늘려 모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성구에 있는 사내 어린이집인 DGB아이꿈터는 현재 100여 명의 원아를 돌보고 있고, 내년에는 46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달서구의 DGB아이꿈터 2호점은 20여 명의 원아가 다니고 있고, 내년에 30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탄력적인 근로시간으로 효율성 높여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DGB워라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한 달간 근무환경과 건강증진, 자기계발 등 분야별로 1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근무환경 프로젝트로 집중 근무 시간제와 퇴근 알리미 제도를 운용했다. 본부부서는 업무 시작 후 2시간과 마감이 몰리는 오후 2시간에 업무 집중을 독려했다.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하도록 퇴근 알림 방송을 내보냈다.

건강증진을 위한 '단잠 시간'도 있다. 본부부서에서 졸림과 피로의 개선을 위해 점심때인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본점 대강당을 개방했다. 자기계발을 위해 주말 열람실도 운영했다. 북구 칠성동 제2본점의 70~150여 석을 공부 공간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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