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공립 학교의 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현황'에 따르면 경북 756개 국·공립 학교도서관의 전담인력 배치율은 8.2%(62명)로 나타났다. 전남이 736개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59명이 배치되는 데 그쳐 배치율 8%로 가장 낮았다.
반면 광주는 244개 학교도서관에 242명을 배치해 99.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91.7%, 대구 78%를 기록했다. 전국 1만66개 국·공립 학교도서관의 전담인력 배치율은 44%(4천424명)였다.
사서 교사는 일반교사와 마찬가지로 교사 자격증을 지니고 있고 교육부 장관에게 임용 권한이 있는 국가공무원이다. 전체 도서관 전담인력 4천424명 중 사서 교사는 885명(20%)으로 이 중 기간제 사서 교사는 61명으로 나타났다. 교사를 제외한 사서는 3천539명(80%)이며, 비정규직(무기계약직)이 99%(3천525명)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도서관 전담인력을 학교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만큼 각 시·도 교육청에서 예산 여건에 맞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도서관 전담인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간제·비정규직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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