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연속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시간으로 밤새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 곧장 아침부터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더니, 미국의 다우와 나스닥이 오르는데도 떨어지는 상황도 보여주면서 이같은 결과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23~26일 코스피는 연속 연중 최저를 찍었고, 특히 코스피 지수는 26일 전일 대비 36.15포인트 하락한 2027.15로 연중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
이에 증권가는 어둠을 넘어 공포의 분위기다. 개인, 즉 개미들의 매도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가장 명징한 사례다.
결국 4일 동안 약 90조원이 증발했다. 26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357조7천49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요즘 한국 증시(증권시장)의 증은 증거 증(證)이 아니라 증발할 증(蒸)이라는 푸념이 투자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