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200여권 남겨…국문학 연구 대가·수많은 제자 배출
국문학 연구 대가이자 1세대 문학평론가인 김윤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25일 오후 7시 30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한국문학의 산증인'으로 불릴 정도로 평생 한국문학 역사를 연구하고 현장에서 작품을 읽고 비평하며 우리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근대문학에서 시작해 한국문학 연구의 현대적인 기틀을 닦았으며 독보적인 학문적 성과를 이룩했다. 그가 쓴 학술서, 비평서, 산문집, 번역서 등 저서는 무려 200여 권에 달한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30여 년간 교편을 잡으며 내로라하는 국문학자, 문학평론가, 작가 등 수많은 문인을 배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가정혜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유족은 조화와 조의금을 정중히 사양했다. 27일 오후 5시 장례식장 행사장에서 추모식을 하고, 28일 오전 7시 발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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