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새 축구전용구장 '포레스트 아레나', 본격 좌석 설치 시작... 공정률 88% 돌파

입력 2018-10-26 16:53:05 수정 2018-10-26 18:48:22

각도 시뮬레이션으로 최적의 시야각 구현, 사각지대 최소화 등 최고의 관람환경 제공

대구FC의 새로운 홈 구장으로 쓰일 축구전용구장에 설치된 관중석 의자. 대구FC 제공
대구FC의 새로운 홈 구장으로 쓰일 축구전용구장에 설치된 관중석 의자. 대구FC 제공

내년부터 대구FC의 새로운 홈 구장으로 쓰일 축구전용구장 가칭 '포레스트 아레나(대구 북구 고성로)'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공정률 88%를 돌파한 '포레스트 아레나'는 지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현재 좌석 설치가 진행 중이다.

포레스트 아레나 전경.[대구FC 제공=연합뉴스]
포레스트 아레나 전경.[대구FC 제공=연합뉴스]

26일 대구FC에 따르면 관중석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야각이다. 설계 단계에 이뤄진 각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시야각을 결정했다. 모든 좌석이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에 적합하도록 구성됐고, 사각지대 발생도 최소화해 쾌적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그라운드에서 관중석까지 거리가 7m에 불과하고, 좌석 바닥이 국내 최초로 경량 알루미늄 패널로 마련된 점도 눈에 띈다.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데다 관중들이 발을 구르면 알루미늄 바닥을 통해 나는 소리로 역동적인 관람 환경이 갖춰질 전망이다. 대구FC 측은 "기존 축구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라 재활용이 어렵지만 포레스트 아레나는 철골에 알루미늄을 더한 설계로 재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좌석 색상은 크게 두 가지다. 1층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 2층은 원정 유니폼 색상인 남색이다. E석 관중석에는 영문 'DAEGU'를 새겨 넣을 예정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