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기술 이전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경호)은 24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경주 찰보리빵 실온 유통기간을 기존 4일에서 8일 이상 연장할 수 있는 보존기술 이전 약정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호 원장, 경주 찰보리빵 제조업체인 ㈜신라명가 한은지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전 기술 주요 내용은 ▷제빵 현장에 대한 미생물 오염 극소화를 위한 해썹 기술 ▷제조된 찰보리빵의 완전 밀폐포장 기술 ▷포장된 제품의 곰팡이 생육 억제 기술 등이다. 이는 기술 이전 즉시 판매용 제품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찰보리빵 유통기한은 기존보다 2배 이상 연장되지만, 맛 변화는 전혀 없고 제품의 위생적 안전성이 확보된다. 지금까지 지역 찰보리빵 업체가 생산해 연간 판매되지 않고 회수되는 제품 비용(30여 개 업체, 약 50억원 정도)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 경주 찰보리빵은 만든 후 3, 4일부터 제품에 곰팡이가 자라는 문제로 미판매 제품 회수율이 20~30% 정도에 달한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생물 생육 원리와 제빵 산업 현장의 문제를 접목해 개발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찾아가는 현장 연구행정 정책을 통해 보건환경 분야 산업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