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철 이사장은 은행과 증권회사를 두루 경험한 전문금융인 출신이다.
은평신협의 모태는 수색성가정신협. 단체신협으로 운영되던 이 신협은 2000년 지역신협인 은평신협으로 재탄생했다. 성당에 다니던 그의 인품과 능력을 높게 평가한 주임신부가 2007년 전문이사(금융전문가)로 추천을 하며 은평신협과 인연을 맺게 됐다.
금융권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그는 전문이사 재임시절 많은 성과를 남겼다. 특히 조합보유 회사채를 조기에 매각토록 해 2008년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등 선제적이고 재바른 업무처리로 신협 구성원 및 조합원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다. 그런 배경으로 2015년 2월 이사장에 당선됐다.
그가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은평신협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효율성, 전문성, 혁신성, 신속성, 조합원 제일주의라는 5대 핵심가치를 제시하고 이를 직원들과 공유했다. 직원들에게 금융기관으로서의 서비스마인드를 갖추도록 하고, 조합의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해 조직구성원이 나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조합원 행사마다 찾아다니는 것은 기본. 지금은 은평신협의 인기 프로그램이 된 '테마여행'과 산악회 등반대회도 직접 동행하며 마이크를 잡고 신협을 홍보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취임 전 85억원 수준이던 자기자본이 2018년 9월 현재 529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자산도 서울에서 1위 신협이 되었다.
신 이사장은 "조합원들을 중심에 놓고(조합원 제일주의) 창구에서 고객들을 우리 편으로 만든다는 전략으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일하다보니 어느덧 이렇게 성장했다. 은평신협을 전국 최고의 신협으로 만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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