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은 별도…청사 앞 천년숲 등 녹지 관리에도 1억6천만원
경북도청 신청사 관리비가 연간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구 북구 산격동 옛 청사 시설 관리비는 청소용역에 연간 10억4천만원이 쓰였다.
23일 경북도는 "신청사 시설 관리를 위해 용역업체에 연간 59억6천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도청과 도의회, 복지관, 공연장 4개 건물과 부속건물, 정원 등을 관리한다.
이밖에도 도는 청사 앞에 조성한 천년숲과 주변 5곳 수목과 조경, 잔디 관리를 위해 업체에 올해 3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1억5천900만원에 위탁용역을 줬다.
공공요금은 이와 별도로 도가 지급한다. 지난해 전기요금 19억1천800만원, 상하수도료 1억9천700만원, 가스비는 3억1천100만원이 나왔다.
도는 신청사 관리비가 만만찮아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에 따라 이철우 지사는 청사와 주변에 24시간 켜놓던 조명을 야간에는 끄도록 하고 바람에 자주 찢어져 교체비용이 많이 드는 깃발 게양대 문제도 개선하도록 지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청사 땅이 넓고 최첨단 시설을 적용하다 보니 관리 인력도 많이 필요하다"며 "옛 청사 때는 청소만 용역을 줬는데 신청사는 각종 시설을 관리하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에 용역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이 경우 관리용역비용은 정규직 전환 인건비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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