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멋있어요. 쑥스러워 인사 못해 죄송해요" 초등생이 경찰에게 전하는 말 '뭉클'

입력 2018-10-23 10:27:06 수정 2018-10-23 11:13:56

이승민 양의 편지. 강북서 제공
이승민 양의 편지. 강북서 제공
이다경 양의 편지. 강북서 제공
이다경 양의 편지. 강북서 제공

지난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이 대구 강북경찰서로 보낸 편지가 읽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강북경찰서(서장 류상열)는 23일 "이승민 양과 이다경 양이 경찰에 대한 감사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히며 편지 두 장을 공개했다.

편지에서 이승민 양은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운데 제가 쑥스러워 인사를 못해 죄송하다"며 "장래희망이 경찰이지만 체력이 부족해 꿈을 접어야 했다. 제가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적었다.

강북경찰서 류상열 서장은 "경찰관이 꿈인데 자신이 없어 포기하고 싶다는 이승민 양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이승민 양을 경찰 체험 이벤트에 초청했는데 '경찰관의 꿈을 이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해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한편, 강북서는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경찰 체험 이벤트를 열고 참가자들을 서장실로 초청하고 책을 선물했다.

지역아동 경찰서 초청행사. 강북서 제공
지역아동 경찰서 초청행사. 강북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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