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호 태풍 위투(YUTU)의 예상경로가 심상치 않다. 차가워진 해수 기온 탓에 한반도까지 올라올 힘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예상일 뿐이고 현재 경로만 본다면 과거 일본과 한국을 덮쳤던 태풍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23일 괌 동남쪽에 위치해 있는 태풍 위투는 28일 괍 북서쪽에 위치하게 된다. 그동안 북서진을 하는데, 이는 앞서 여러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까지 가던 경로다.
이어 과거 태풍들은 오키나와에서 북쪽으로 꺾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태풍 위투도 답습할지가 포인트다.
물론 더운 수증기를 동력으로 삼는 태풍 특성상 해수 온도가 많이 낮아진 지금 그럴 가능성은 낮다.
다만 26일부터 28일까지 태풍 위투는 '매우강'의 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계속 이같은 위력을 유지할지, 아니면 이때 최고점을 찍고 소멸 수순을 밟을지가 주목할 부분이다.
한반도까지는 오지 못하더라도, 일본의 경우 오키나와에, 좀 더 태풍 위투가 올라오면 큐슈 남쪽 지역에 적잖은 피해를 줄 수 있어서다. 만일의 경우를 가정하면 우리나라 제주도 역시 미미하게나마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위투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옥토끼'라는 뜻이다. 전설 속 달에 살며 절구를 찧는 그 토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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