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경주 브랜드 공연
신라 문화와 역사 담아내
화랑무 퍼포먼스도 볼거리
(재)정동극장의 가무악극 '에밀레'가 경주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정동극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 공연을 경주 시내에서 원하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선보여 경주 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혜공왕과 에밀레의 사랑을 다룬 공연 '에밀레'는 지난 5일과 8일 국립경주박물관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각각 공연했다. 또한 11월까지 MICE협회 행사 및 각종 컨벤션 행사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서라벌문화회관에서도 11월까지 경주시 민방위 교육훈련생 2천여 명 앞에서 선보인다.
특히 11월 3일 오전 경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2018 함께 걷는 왕의 길' 행사에 앞서 20여 분간 주요 장면을 발췌한 특별공연을 한다.
이처럼 경주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지면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스토리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등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 '에밀레'는 혜공왕과 에밀레의 사랑을 다루며 탄생·세월·대관식·대립·사랑·탐욕·운명·귀의 등 모두 8개의 주제로 전개된다. '신국의 땅, 신라' '찬기파랑가' '바실라'에 이어 네 번째 경주 브랜드 공연인 에밀레는 70분 내외의 러닝타임 동안 주제마다 변화하는 무대와 조명, 음악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절도 있는 화랑무를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들도 볼거리다.
정동극장은 5월부터 매주 화~토 오후 7시 30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에밀레를 공연하고 있다.
손상원 정동극장장은 "찾아가는 경주 브랜드 공연 에밀레를 경주 및 인근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며 "문화 소외 계층의 갈증을 풀어주고 시민 관객과 호흡하는 문화 가치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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