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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7일 대구시 물산업클러스터 위탁운영기관 선정을 놓고 환경부와 환경공단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집중적으로 추궁해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의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고, 26일에는 환경부 종합감사를 앞두고 있다.
강 의원은 "위탁운영기관 선정에 있어 환경공단이 적격 기관으로 판단된 것은 여러 정황상 환경부와 그 위 기관들의 정치적인 고려가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정치적 행위는 원천적으로 차단돼야 한다. 국가 물산업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위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또 결정과정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물 산업 클러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관으로 꼽히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설립 지역도 대구로 확정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기술인증원은 필수 기구인데 설치지역도 납득할 수 있는 방식과 평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공단과 물기술인증원 '대구 설립'에 대한 대답을 끌어내고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대구에 신설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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