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 19, 20일 열려

입력 2018-10-17 14:44:54 수정 2018-10-17 16:08:11

나라얼연구소, 제 5회 국제학술대회 연다

한국 유일의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에서 달성 설화리 주민들이 전통상여 행렬을 재연하고 있다. 매일신문DB
한국 유일의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에서 달성 설화리 주민들이 전통상여 행렬을 재연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제5회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상례문화 국제 학술대회가 '한국 상례:인류학적 해석과 관광의 세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19, 20일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하양 무학산 경산 상엿집 마당에서 열린다.

(사)나라얼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전통상례문화 전승 및 세계화를 위한 목적으로 2014년부터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매년 열고 있다.

19일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관 301호에서는 제임스 H 그레이슨 영국 셰필드대 교수가 '상엿집과 Hearse House: 유교와 기독교 죽음 문화의 비교', 김광언 인하대 명예교수가 '한국전통상례문화의 국제학술대회 의의'를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경산상엿집의 문화인류학적 해석과 관광의 세계화 방안'이라는 주제에서는 인류학자인 로저 L. 자넬리 미국 인디애나대 명예교수와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가 '상례문화의 인류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방안'에 대해 대담을 한다.

박민재 한복문화사업단 대표, 베르나르 스네칼(한국명 서명원) 서강대 교수, 김샛별 일본 종합지구환경연구소 조교수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함한희 전북대 교수와 정종수 전 국립고궁박물관장, 박규홍 경일대 교수, 양명수 이화여대 교수 등은 종합토론에 나선다.

이날 대가대 산학협력관에서는 경북대SW교육센터의 한국 전통상여 미디어 아트전과 권정호 작가의 전통상여 사진전도 열린다.

20일에는 경산상엿집(경산 하양 무학산·국가문화재 제266호) 마당에서 정영만의 들채소리 굿과 달성군 설화리 주민들이 펼치는 조선 선비들의 전통 상여 행렬(재연)이 펼쳐지고 상례자료전, 상례 사진전 등도 준비된다.

나라얼연구소 황영례 소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 상례가 계속 전승돼 현재와 미래를 사는 이들이 삶과 죽음을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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