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4일째…경북 씨름, 7개 체급 메달 6개 획득

입력 2018-10-15 18:57:13 수정 2018-10-15 23:31:59

대구는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14개 챙겨

15일 7개 체급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경북 씨름 대학부 선수단. 정연민 ,임성길, 김성영, 김동훈, 장영진 선수, 이용호 영남대 코치, 임경택, 허용 영남대 감독, 최병찬 대구대 감독(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
15일 7개 체급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경북 씨름 대학부 선수단. 정연민 ,임성길, 김성영, 김동훈, 장영진 선수, 이용호 영남대 코치, 임경택, 허용 영남대 감독, 최병찬 대구대 감독(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각 시·도의 메달 레이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경북 선수단에는 씨름이 7개 체급에서 메달 6개를 수확하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학부 75kg 경장급 김성영(영남대), 85kg 청장급 임경택, 95kg 용사급 임성길(이상 대구대), 140kg 장사급 정연민(영남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0kg 소장급 장영진, 105kg 역사급 김동훈(이상 대구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고등부에서 은메달 3개를 확보한 경북은 16일 일반부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보태 씨름 종합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조정 여자 일반부 정혜리·최유리(포항시청)는 더블스컬 경량급에서 예상대로 1위에 오르는 등 경북은 하루 동안 금메달 10개(오후 7시 기준)를 거둬 들였다.

대구는 이날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14개를 챙겼다. '제2의 나아름'이란 평가를 받는 신지은은 자전거 여고부 20km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유도 여고부 78kg급 박샛별(이상 대구체고)도 자신의 체급과 무제한급에서 잇달아 우승, 2관왕이 됐다.

하지만 대구는 배점 높은 단체경기에서 부진, 목표 8위 입상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탈락한 야구 대구고와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배구 남고부 경북대사대부고는 경기도 영생고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경북대사대부고는 지난 7월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등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17연승 전관왕에 올랐으나 이날 세트 스코어 2대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울러 야구 남자 일반부 계명대는 승부치기 끝에 서울 동국대에 6대7로, 검도 남자 대학부 대구선발팀은 광주 조선대에 0대1로 아깝게 졌다. 다만 배구 대구여고, 축구 동부고(이상 여고부)는 각각 전남 목포여상과 전북 한별고를 누르는 선전을 이어가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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