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촨시, 아시아도시경관상 돌연 연기

입력 2018-10-14 14:16:17

연기사유 명확한 설명도 없이 돌연 취소해 당혹

경산시의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영화회족자치구 인촨시 인민정부가 15일 아시아경관상 수상식을 특별한 사유도 없이 돌연 연기해 경산시 관계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과 시 공무원, 계정들소리보존회원, 임혜자무용단원 등 60여명은 14일부터 18일까지 우호도시 체결 10주년 기념식과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을 위해 인촨시를 방문한다. 이들은 경산의 날 행사, 한중 우호교류 문예공연 등을 준비했다.

문제는 15일 열릴 예정이던 2018 아시아도시경관상(2018 Asian Townscape Awards) 수상식이 갑자기 무기한 연기된 것이다.

인촨시 인민정부 담당자는 지난 8일 이메일을 통해 '15일 인촨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8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식을 회의 준비 사정으로 인해 연기하게 됐다. 새로운 개최일시는 별도 통지하겠다'고 통보하고 일방적으로 수상식을 연기했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유엔해비타트(국제연합 인간거주위원회) 후쿠오카 본부, 후쿠오카도시연구소, 아시아해비타트협회,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가 주관해 2010년부터 시상하는 경관분야 아시아 국제적 표창이다.

경산시는 '농업용 저수지(남매지, 마위지, 반곡지)의 경관자원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응모해 이 상 수상도시로 결정됐다. 서울특별시 마포구와 세종특별자치시 등 3개 도시를 비롯해 아시아 11개 수상 도시가 도시 홍보· 입상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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