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명품 신도시 희망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폴 포츠

입력 2018-10-17 10:09:09 수정 2018-10-19 15:42:29

세계를 울린 목소리 영국의 테너 폴 포츠가 24일(수) 안동에서 다시 한 번 감동을 이어간다.

폴 포츠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명품 신도시 희망 콘서트'에 출연해 '유투브 1억 뷰'의 명품 목소리를 뽐낼 예정. 웅도 경북 번영을 축하하는 무대에서 그는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국내 대중가요를 듀엣으로도 부른다. 연습에 바쁜 그를 이메일 인터뷰로 만나보았다.

-이번에 한국 방문의 목적은? 한국엔 몇 번째 방문인가?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 TV 방송사와 콘서트 일정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늘 그랬지만 나에게 한국 방문은 언제나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한국을 방문은 너무 많아 세다가 횟수를 까먹을 정도다. 30번 이상 방문한 것 같다. 2013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에 방문할 '안동'에 대해 잘 알고 있나, 안동에서는 어떤 노래를 들려줄 예정인가?

▶안동이 하회탈과 선비마을로 유명한 한국의 양반촌 이라고 들었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다녀가 영국인들에게는 익숙한 곳이다. 얼마 전 서울의 이태원에서 안동의 수제맥주를 마셔봤는데 입맛에 딱 맞았다. 안동은 이번이 첫 방문이어서 새로운 곳을 '탐험'한다는 기대로 가득차 있다. 안동에서는 내 앨범에 수록된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들을 선택할 예정이다. 이 곡들은 전에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와 몇 번 컬래버로 제작한 것들이다.

-'복면가왕'에 출연해 느낀 소감은?

▶MBC '복면가왕'은 기이하면서도 매력적인 쇼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한국 가수들과 경쟁을 하고 한국 노래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한편으로 난 무대에서 항상 긴장해야했다. 복면 때문에 시야가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난 몇 번이나 넘어질 뻔 했다.

-이번 방문 때 전국의 도시를 방문해 공연을 벌였는데 소감은?

▶외국인으로써 나처럼 다양한 공연 여행을 다닌 음악가도 드물 것이다. 덕분에 많은 도시에서 흥미로운 모험을 즐겼다. 단순히 공연만 한게 아니고 명소들을 답사하고 팬들과 많은 사진도 찍었다.

-영국과 한국의 음악을 비교한다면.

▶국적에 관계 없이 음악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각국의 음악들은 각자의 다양한 방식대로 감정을 터치하기 때문이다. 나는 세계에서 각국의 음악을 접하며 그런 감동이 일어나는 현장을 수도 없이 목격 했다. 이번 '복면가왕'을 통해 한국가요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이번 안동에서도 '사랑'(나훈아) 등 한국 곡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 안내=경북도청 공연장(동락관), 오후 7시 공연, 전석 초대, 1천200명 선착순 입장.(선착순 전화 예약자에 한함 053-426-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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