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 대구로! 10월 21일 일요일 오후 7시 중구 교동 LP바 '쉘터'

입력 2018-10-13 21:01:15 수정 2018-10-18 21:51:27

'디제이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 대구로! 10월 21일 일요일 오후 7시 중구 교동 LP바 '쉘터'. 쉘터 인스타그램

10월 21일(일) 오후 7시부터 대구 중구 교동 3길 36 1층 '쉘터'에 '디제이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가 등장한다.

쉘터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디제이 소울스케이프는 이날 일일 디제이로 나선다.

아울러 쉘터는 "2018년 최고의 음악 파티"라고 자신했다.

디제이 소울스케이프는 쉘터가 "살아 있는 전설 대구 상륙!"이라고 홍보 이미지에서 지칭할만한 이력을 갖고 있다. 디제이 소울스케이프는 한국 힙합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나타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디제이이자 프로듀서이다. 2000년 '180 Beats' 앨범을 내며 데뷔했고, 다양한 힙합 뮤지션들과 협업해왔다.

물론 그를 힙합이라는 영역 안에서만 규정할 수는 없다. 360 Sounds 크루에서 디제이로 활동하며 흑인음악, 브라질 음악, 경음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 및 스타일의 음악을 틀고 있다. 또 2007년 발매한 믹스 앨범 'The Sound of Seoul'은 주로 흑인음악에 영향을 받은 옛 가요를 발굴하는 분위기를 디제이 씬에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듀서로써 윤종신, 라이너스의 담요, 엘레나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시도한 협업도 빼놓을 수 없는 이력이다.

물론 그를 음악을 만들거나 트는 영역 안에서만 규정할 수도 없다. 레이블 운영, 파티 주최, 잡지 기고 및 앨범 해설 등 다양한 영역을 누비고 있다.

디제이 소울스케이프의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올해 KBS 스포츠국과 협업, 음악을 맡은 88올림픽 30주년 다큐멘터리 '88/18'이 있다. 이 협업은 앞서 디제이 소울스케이프가 매진해 온 옛 가요 발굴 작업의 연장선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 다양한 전통 국악기 소리를 활용한 '레드불 뮤직 서울소리 프로젝트' 어드바이저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아무튼 이처럼 새로움에 새로움을 거듭하는 행보에 비춰볼 때, 디제이 소울스케이프가 이번에 대구에서 과연 어떤 음악을 틀지는 예측하기 힘들고, 그만큼 기대가 쏠리는 부분이다.

한편, 쉘터는 올해 4월 문을 연, 흑인음악 등을 주로 트는 LP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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