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면서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 여름 막바지에 여러차례 태풍 타격을 받고 전염병까지 유행하면서 일본 여행을 피하려는 여행객도 늘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으니 여행자는 출국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풍진은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나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될 경우 태아의 자궁 내 발육부전, 심장질환 등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크다. 따라서 풍진 면역이 없는 임신부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 중에는 생백신 접종이 금기시 돼 있으므로 유행지역 여행을 피하는 게 좋다.
한편, 올해 슈퍼 태풍이 2회나 일본 열도에 상륙하는 등 태풍 피해가 커 여행객들의 발길이 줄었다. 1일 기준으로 올해 발생한 태풍 중 5개는 일본 열도에 상륙했으며 강력한 폭풍과 폭우를 동반한 슈퍼 태풍은 2회나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와카야마(和歌山)현에 상륙한 제24호 태풍 '짜미'는 시속 60㎞ 이상의 속도로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북상해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달 4일 발생한 제21호 태풍 '제비' 당시에는 사망자가 11명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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