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턴 형식으로 진출입 어려워 교통정체·사고 빈발"
본선 합류 차량과 직진 차량이 뒤엉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잦았던 신천동로 일부 진·출입구간에 신호등이 새로 설치된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최근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열고 구간과 수성교~동신교 구간 등 유턴 후 본선 진출입 구간 2곳에 신호등을 신설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천동로는 도로 부지가 좁아 유턴 후 진출입 방식의 교차로 구간이 많다. 이 때문에 신호등이 없는 도시고속도로 특성 상 본선에 합류하려는 차량이 끼어들지 못해 차량 정체가 이어지거나, 고속으로 주행하는 직진 차량을 피해 무리하게 진입하려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잦았다.
시는 대구시설공단 및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오는 20일까지 신호등과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유턴 후 본선 합류구간에 신호등을 설치해 직진차로 진행을 잠시 차단하면 본선 진입 차량이 보다 수월하게 합류할 수 있다"며 "유턴 차로의 정체가 해소돼 신천동로 전체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안전한 본선 합류가 가능해져 교통사고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