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제74회 정기공연 '트리플 빌'(TRIPLE BILL)

입력 2018-10-10 11:22:05

19일(금)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성용)이 제74회 정기공연 '트리플 빌'(TRIPLE BILL)을 19일(금) 오후 7시30분에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선보인다.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의 대구시립예술단 초청 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올해 4월 '봄담音'에 이어 2번째로 수성아트피아를 찾았다.

'트리플 빌'은 20~50분 길이의 세 작품을 이어서 보여주는 무대로, 관객들에게는 하나의 티켓으로 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허성임 안무가 'Meaningless meaning'(의미없는 움직임의 의미와 의미있는 움직임의 의미) ▷김수정 'Vedi, Amavi'(육체와 이성, 감성을 가진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능력) ▷김성용 예술감독 'The Gift'(하나의 움직임은 마음을 안내하고, 그 마음은 또 다른 사유의 길을 낸다)

허성임 안무가의
허성임 안무가의 'Meaningless meaning'

김수정 안무가의
김수정 안무가의 'Vedi, Amavi'
김성용 예술감독의
김성용 예술감독의 'The Gift'

이번 작품의 세 안무가들은 해외에서 활동 중이거나, 교류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 감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첫번째 작품을 선보일 허성임 안무가는 벨기에 니드컴퍼니(Need company)의 단원으로 유럽 여러 국가에서 인터내셔널 콜라보래이션 작업을 해오고 있다. 두번째 작품으로 대구 관객들은 만나게 될 김수정 안무가는 2012년부터 이스라엘로 그 활동 무대를 넓혀, 현재 이스라엘 키부츠 컨템포러리 댄스 컴퍼니 댄서로 활동 중이다. 마지막 작품으로 대미를 장식할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 역시 지난달 말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오페라하우스의 'The Gift'이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 공식 초청되어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 이후, 9월 24일 베트남의 초청으로 호치민 사이공오페라하우스에서 한-베트남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작품은 대구시립무용단 대표 남녀 무용수 6명이 선물과도 같은 춤의 여정을 풀어낸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각기 개성이 다른 3명의 안무가들이 선보이는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통해 현대 무용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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