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619억원 흑자…최소비용으로 경제올림픽 실현

입력 2018-10-09 17:05:08 수정 2018-10-09 17:45:08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 올림픽에 공헌한 공로로 금장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대기하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남북 관계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 올림픽에 공헌한 공로로 금장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대기하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남북 관계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619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에게 평창올림픽 성과와 재정, 올림픽 후 관리와 관련한 최종 마무리 보고를 했다.

이 위원장은 "IOC와 정부 지원, 적극적인 기부, 후원사 유치, 지출 효율화로 균형재정을 넘어 현재까지 최소 5천500만달러(약 619억원) 흑자를 달성해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낸 경제올림픽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평창조직위는 잉여금으로 스포츠 진흥과 발전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재단을 설립하겠다며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가 재단의 사업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평창조직위원회가 모든 면에서 대단히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IOC는 이런 위대한 업적을 인정하고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IOC 몫의 잉여금을 평창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IOC와 대한체육회, 강원도가 서명한 '개최도시협약서(45조)'에 따라 IOC와 대한체육회에 각각 잉여금의 20%가 돌아간다. 나머지 60%는 조직위가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체육진흥 목적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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