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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고향 시골을 찾았다. 한옥 툇마루 한쪽에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산대미(광주리의 사투리) 안에서 곶감이 말랑말랑 익어가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조상들의 제사상에도 올리고 나머지는 고향을 찾아오는 손주들에게 간식으로 줄 예정이라고 했다.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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