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저상버스 도입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위를 차지한 반면 경북은 16위에 그쳤다.
전 국민의 29%를 차지하는 장애인·고령자·임산부·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율이 시도별로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저상버스 보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저상버스 도입율은 31.1%로 서울(43.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북은 10.3%로 최하위인 충남(7.2%)을 가까스로 제쳤다. (표 참조)
특히 국토부는 교통약자들의 빗발치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저상버스 보급 목표를 2013년 19.1%에서 2016년 41.5%으로 높였지만 실제 보급률은 2013년 16.4%(5천447대)에서 2017년 22.4%(7천579대)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 의원은 "교통약자 이동권의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시키기 위해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간의 좀 더 현실적인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며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등의 저상버스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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