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예상경로와 관련, 4일 오후 3시 일본기상청의 발표와 같은날 오후 4시 우리 기상청의 발표가 차이를 보였다.
일본기상청은 처음으로 한반도 내륙 진입 경로를 밝혔다. 경남 통영 일대를 통해 북상, 경상도 동남부 지역을 거쳐 경북 포항까지 와서는 포항 앞바다인 영일만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간다.
우리 기상청은 기존 예보에서 대한해협 중앙을 통과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좀 더 부산 앞바다쪽으로 가까워진 경로를 언급했다.
즉, 두 기상청의 예보가 차이는 있지만, 태풍 콩레이의 경로가 좀 더 한반도 쪽으로 가까워진 것은 같은 맥락이다.
태풍 경로는 변동성이 클 수 있는만큼, 향후 예보에서 한반도 내륙 진입 경로를 언급할지, 아니면 기존대로 대한해협 통과 경로를 얘기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