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이 태풍 콩레이의 내륙 진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혔다. 4일 오후 3시 예상경로 발표에서다.
그간 일본기상청은 물론 한국과 미국의 공식 기상예보에서 태풍 콩레이는 대한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내륙 진입 가능성이 언급된 것이다.
일본기상청에 다르면 태풍 콩레이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경남 통영 일대를 통해 한반도 내륙으로 진입한다. 이어 경남 밀양, 경북 청도, 경주 등을 거쳐 포항까지 태풍의 눈이 이동하고, 포항 앞바다 영일만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간다.
이 경우 예상보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부산·경남 등 영남지역은 물론 중부지역까지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 수 있다.
위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진 태풍의 오른쪽 반원 안에 드는 부산, 울산, 포항, 경주 등 경상도 동남해안 지역에 특히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6일 동해로 빠져나간 태풍 콩레이는 7일 일본 훗카이도를 거쳐 8일 쿠릴열도 동쪽 태평양 먼 바다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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