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부산 찍고 울산·포항까지 올라간다? 일본기상청 4일 자정 예상경로 발표

입력 2018-10-04 02:16:10 수정 2018-10-04 10:22:45

일본기상청 4일 자정(오전 0시)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 발표. 일본기상청
일본기상청 4일 자정(오전 0시)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 발표. 일본기상청

일본기상청이 4일 자정(오전 0시)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이전 예보와 비교해 우리나라 동남해안에 좀 더 밀착된 경로가 눈에 띈다. 태풍 콩레이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때, 영남지역 동남해안을 두루 거치는 것이다.

즉, 태풍 콩레이가 단순히 대한해협을 빠져나가기 보다는 부산, 울산, 포항 등 경남과 경북을 아우르는 동남해안에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지역은 물론 대구와 경북지역까지 태풍 콩레이에 대한 긴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 셈이다.

아울러 앞서 예보에서는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를 관통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예보에서는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차이일 수 있지만 예상되는 피해는 그만큼 소폭이나마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쓰시마섬(대마도)은 이전 예보와 비교해 변동 없이 태풍 콩레이의 관통 지점이 된 상황이다.

아울러 후쿠오카가 있는 일본 큐슈 북부지역과 혼슈 서부지역도 태풍 콩레이의 오른쪽 반원에 들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5일 저녁부터 6일저녁까지 하루동안 제주도, 영남지역 동남해안, 쓰시마섬, 큐슈 북부지역, 혼슈 서부지역 등에 직접적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

이어 7일 훗카이도를 지나 8일쯤 쿠릴열도 동쪽 해상에서 소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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