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중심의 IB 교육, 스스로 살아갈 역량 길러줘
지난달 17~21일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 탐방단 단장으로 참가한 이희갑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은 IB 교육은 교육과정의 본질적인 방향을 추구하며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실천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IB 교육이 결국 '별천지 교육과정'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교육과정이 원래 가야할 방향을 IB가 추구하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정보 습득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은 필요가 없어졌다. IB 교육은 학생의 흥미를 자극하는 교육이다. 이곳 학생들의 특징은 배움과 학습을 즐거워한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B는 학생이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졸업 후에도 자립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즉 급변하는 사회에 살면서도 스스로 상황에 맞는 학습을 하면서 살아갈 역량을 가르쳐준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2020년 초등학교, 2021년 중학교, 2022년 고등학교에 토론식 수업과 논술·서술식 평가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이 국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교육 모습은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바라봤다.
이 국장은 "지금까지 우리와 일본의 교육 방식은 비슷했지만 앞으로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암기식, 주입식 교육으로 가면 안 된다는 걸 일본이 먼저 깨닫고 준비한 것이다. 일본이 지난 수년간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고 느꼈다"며 "우리는 지금 입시 때문에 교육과정이 왜곡돼 있는 상황이다. AI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우리 교육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뼈저리게 느낀 계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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