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에서 4일부터 사흘 동안 치러지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공동대표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민관 방북단이 꾸려졌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방북단은 150여 명에 달한다.
공동대표는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이 대표와 조 장관, 원혜영 민주당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장 등 6명이다.
당국 방북단은 조 장관을 비롯해 권덕철 복지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정부 대표 4명과 국회 및 지자체 인사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평양행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과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재정 경기교육감도 동행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으로 아들 건호 씨가 방북단 일원으로 참석한다. 권양숙 여사는 일정상 문제로 참석이 불발됐다.
민간 방북단은 노무현재단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종교계 인사 등 85명이다. 이 밖에 영화배우 명계남 씨, 방송인 김미화 씨, 가수 안치환 씨 등도 포함됐다.
행사의 명칭은 '10·4 11주년 민족통일대회'로 정해졌다. 남측 방북단은 교통비와 숙박비 등 체류비용은 북측에 실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방북단은 4일 항공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다. 10·4선언 기념 공동행사는 하루 뒤인 5일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시설 참관과 예술공연 관람, 부문별 남북 간 협의 등으로 일정이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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