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부산으로 오면 한국 남부지역은 물론 일본 큐슈까지 피해 영향권

입력 2018-10-02 13:41:02 수정 2018-10-02 13:43:14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지만, 일본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태풍 콩레이가 이전 태풍 솔릭처럼 한반도 서해상을 통해 한반도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관통할 경우, 일본은 영향을 받는 지역이 거의 없다.

그런데 태풍 콩레이의 기상청, 일본기상청,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모두 부산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한 상황이다.

이 경우 한반도, 특히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부산과 가까운 일본 큐슈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 더구나 태풍 콩레이의 경로가 좀 더 남쪽으로 변동될 경우, 오히려 한국보다는 일본에 더 많은 영향이 갈 수 있다.

좀 더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진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큐슈 지역이 드는 경우도 예상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일본은 불과 일주일만에 태풍 짜미에 이어 태풍 콩레이에 의한 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 태풍 짜미에 의한 피해가 컸던 큐슈 남부 가고시마 일대나 큐슈 동쪽 시코쿠 지역의 경우 태풍이 지나간지 일주일여만에 다시 긴장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태풍 짜미가 관통해 피해가 막심했던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의 경우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