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운행 차질'에 고양시민 뿔났다?…"인구 100만인데 3호선 달랑 하나"

지하철 3호선 대곡역∼백석역 사이에 야간공사차량이 선로 중간에 멈추면서 대화~구파발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된 2일 아침 서울 지하철 구파발역에서 대화행역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역관계자에게 일산 방향으로 가는 버스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출근시간에 3호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며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특히 고양시민들이 3호선 운행 중단으로 인한 큰 불편을 호소했다.

지하철 3호선 운행 차질에 고양시민들은 "100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고양시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상당수인데, 지하철 노선은 3호선 하나 뿐이니 교통대란이 생기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이디 alex****는 "일산지역 국회의원 하고 싶으신 분은 각성하십시오. 지역구 국회의원이면 지역발전이 기본입니다. 3호선 하나에 의존하는 도시에 신도시가 어울릴까요? GTX 는 물론이고 다른 교통수단 확보가 우선입니다"라고 적었다.

아이디 sori****는 "3호선 하나로 버티는 고양시의 교통 해결을 위한 호소는 꾸준히 있었음. 5호선 방화역과 경의선 행신역만 행주대교나 마곡대교 통해서 연결해줘도 고양시 교통난 상당 부분 해소됨. 이건 사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서울-경기도가 합의하면 금방 진행될 문제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yeef****는 "고양시 인구가 100만이 넘는데 3호선 하나로 출퇴근을 한다는 게 말이 되냐? 빨리 gtx 착공시키고 중단되었거나 준비 중인 연장노선 빨리 개통시켜라"고 요구했다.

아이디 andr****도 "당장 신분당선 다시 추진해. 3호선 고장 나면 일산 쪽 출근 마비다"고 적었다.

아이디 ywse****는 "경기도지사의 불균형 개발이 빚어온 대란이다. 분당은 전철노선이 몇개고 서울 진입 가능 도로망이 얼마나 많은가? 일산은 경우 3호선 하나에 경의선이 경우 시간당 3, 4대 운행한다. 경기도지사들은 지역 불균형 개발부터 막고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망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오전 지하철 3호선 대곡역∼백석역 사이에 야간공사차량이 선로 중간에 멈추면서 대화~구파발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으며 오전 8시 45분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노선도.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