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발생 신고건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에서는 학교폭력이 매년 줄어 전국 최하수준으로 조사됐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신고된 학교폭력 건수는 4천555건이었고 경북에서는 1천849건이었다. 전국적으로는 7만 1천 985건으로 하루 평균 197건이 접수됐다.
올들어서는 전국적으로는 서울이 가장 많은 8천310건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경기남 6천885, 경기북 3천381, 경남 2천814, 부산 2천750, 대구 2천745, 인천 2천95건 등 순이었다. 경북은 더욱 줄어 925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욕이 1천749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행이 1천43건 발생했고 협박 64건, 공갈 34건, 성폭력 26건 있었다.
경북의 경우 모욕이 가장 높은 317건이었고 그 다음으로 폭행(208), 협박(성폭력 25), 공갈(14), 강요(1)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117에 순수 학교폭력 발생을 신고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최근 이곳을 통해 학교폭력 처리 절차 등을 상담받는 학생이 많다. 따라서 이 건수가 실제 학폭 건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며 "학생들이 학폭 관련 정보에 밝다는 순기능적 측면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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