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앙적 탈원전 반대' 한국당 의원 20여명 중단된 신한울원전 3·4호기 예정부지 방문

입력 2018-10-01 17:33:13 수정 2018-10-01 17:51:24

5일 한국당 내 탈원전 전문가 등 도합 50여명 울진 찾아
예정부지 현장답사 및 지역주민과 만나 향후 탈원전 행동방침 정할 것

5일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경북 울진군민 70여 명이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경북 울진군민 70여 명이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20명 등 당내 인사들이 5일 울진을 찾는다.

이들은 중단된 신한울원전 3·4호기 예정부지(울진군 북면 고목리)와 신한울원자력본부 등을 답사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탈원전 이후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모아 앞으로 당 차원의 행동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1일 자유한국당 내 '재앙적'탈원전대책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석호·함진규 국회의원, 이하 탈원전대책위)는 오는 5일 탈원전 중단지역 현장방문 및 지역토론회 계획을 울진군에 전달했다.

탈원전대책위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참석명단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공동위원장인 강석호(영덕·영양·봉화·울진), 함진규(경기 시흥시갑) 의원을 비롯해 이채익(울산 남구갑), 최교일(영·문경·예천) 의원 등 대책위 소속 국회의원 20여명 참석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한국당 내 원전관련 교수진 등 전문가들과 울진지역 기초의원 및 주민대표 등이 더해져 도합 50여명이 이날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방문은 그동안 울진지역 주민들이 정부를 향해 던졌던 상경시위에 화답하는 차원이 크다.

울진군의회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청와대 앞에서 탈원전에 따른 지역경제의 폐해와 원자력 재건설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농성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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