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업체, 코스관리업체 직원 인건비 등도 체불 말썽
'안동 탑블리스CC'를 공매해 이름을 바꾼 뒤 경영정상화에 나섰던 '고은CC'가 대중골프장 전환 과정에서 기존 회원들과 입회금을 놓고 마찰을 빚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특히 골프장 운영업체가 기존 회원들의 입회금 반환 문제로 경북도로부터 3일부터 3일 간 1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 사실상 경영 정상화가 물건너 간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은CC 코스를 관리했던 (주)온그린도 그동안 골프장 운영업체로부터 받지 못했던 4억여원의 인건비와 코스 관리비 등을 요구하면서 일방적 계약해지 부당성을 알리는 집회를 4일부터 예고한 상태다.
대구의 한 업체가 2016년 10월 경영난에 빠졌던 안동 탑블리스CC를 공매에서 낙찰받아 골프장 이름을 고은CC로 변경하고 대중제 골프장 전환을 시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존 회원 300여명은 비상대책위를 꾸린 뒤 운영업체와 입회금 반환에 대해 수 차례 협의를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행정절차에 들어갔고, 운영업체도 회생절차를 밟는 등 맞서고 있다.
운영업체는 이미 직원들에게 이달 말까지 권고사직할 것을 통보하는 등 사실상 골프장 폐장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운영업체 대표는 "지금으로서는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할 수 밖에 없다. 법원이 회생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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