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에 지역 최초 목재문화체험장 생긴다…목제품 체험 및 전시

입력 2018-10-01 11:41:38 수정 2018-10-01 20:01:15

2021년까지 달서구 송현동 달서별빛캠프 자리에 조성

오는 2021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 앞산 달서별빛캠프 주변에 대구 첫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선다. 체험장에는 목제품 전시공간과 목재이용체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달서별빛캠프 모습. 달서구청 제공
오는 2021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 앞산 달서별빛캠프 주변에 대구 첫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선다. 체험장에는 목제품 전시공간과 목재이용체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달서별빛캠프 모습. 달서구청 제공

대구 앞산에 시민들이 목제품을 직접 제작하거나 다양한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지역 최초의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선다.

대구 달서구는 최근 산림청이 공모한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원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달서구는 송현동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내 1만㎡ 터에 시·구비 10억원 등 52억원을 투입, 오는 2021년 10월 개장할 계획이다. 달서별빛캠핑장은 옛 앞산 예비군훈련장으로 지난 3월 달서구가 도심 속 캠핑장으로 조성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숲에서 생산되는 목재자원과 목제품 등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산림의 경제적·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조성되는 자연 교육장이다. 현재 전국 42곳에서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조성을 앞두고 있다.

달서구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목제품 전시실, 목재이용체험실(목공예실), 유아용 나무상상놀이터, 시청각실 등을 갖추게 된다. 건물 안팎에는 힐링카페와 편백반신욕장, 족욕탕, 숲 산책로, 숲속 놀이터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연령대에 맞게 다양한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아용 간단한 목공예 프로그램과 청소년용 당일 및 장기간 소품 제작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성인과 가족 단위 체험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강좌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강좌 프로그램은 취미반과 전문반으로 구성되며 반려동물 집이나 편백가습기, 소품, 목재 장난감, 주방용품 등을 만들 수 있다. 달서구는 인디언 캠프, 목공예품 제작, 천연염색 등 1박2일 체험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시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목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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