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불법으로 고용했다가 적발된 대구경북 소재 업체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2014년 이후 청소년 고용금지 위반 검거인원 현황'에 따르면 대구에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청소년을 불법 고용해 적발된 건수는 52건에 달했다.
경북은 56건으로 인구가 많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남(77건)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불법 고용된 청소년들은 주로 유흥업소에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검거인원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흥 및 단란업 고용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주방 및 카페(132명), 노래연습장(6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감소세를 보이던 청소년 고용금지 위반 검거인원이 2015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4년 206명에 달했던 청소년 고용금지 위반사범은 2015년 156명으로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2017년 196명으로 2014년 수치에 육박했다.
이 의원은 "불법임을 알고도 청소년을 고용한 업주에게는 엄중한 법적 처벌을 통해 청소년 고용을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해야 하며, 청소년임을 알고도 유흥업소를 이용한 어른들에 대해서도 확실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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