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쿄와 간사이(오사카) 일대를 모두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에는 4천만명 이상이,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지역에는 2천만명정도가 모여 있다. 일본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깝다.
앞서 태풍 짜미가 일본 4개 섬(큐슈, 시코쿠, 혼슈, 훗카이도)을 모두 거칠 것으로 예상됐을 때에는 간사이만 태풍의 핵심 영향권에 들었다.
그런데 태풍 짜미 예상경로가 점차 수정되면서, 큐슈, 시코쿠, 훗카이도는 태풍이 아예 거치지 않거나 남쪽 해상 정도만 스치는 것으로 변경됐고, 대신 혼슈가 주요 관통 지역이 됐다.
그러면서 태풍 짜미 예상경로 기울기가 점차 남쪽으로 내려왔고, 결국 간사이(오사카)는 태풍 짜미의 내륙 진입점, 도쿄 등 수도권은 태풍 짜미의 오른쪽 반원에 들게 됐다.
간사이(오사카)는 태풍이 강한 위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지역이 됐다. 그만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지난 태풍 제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태풍의 핵심 영향권에 들게 됐다.
태풍이 도쿄 등 수도권 인근까지 왔을때에는 내륙에 진입할때보다 위력이 조금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쿄 등 수도권은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든다는 점에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는 더욱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몰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태풍 짜미는 오늘(30일) 늦은 밤 간사이(오사카)에 진입한다. 이어 나가노 일대를 거쳐 1일 오전중 센다이 바로 옆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반나절 동안 일본 혼슈 내륙을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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