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경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큐슈, 시코쿠, 혼슈, 훗카이도 등 일본 주요 4개 섬을 모두 관통하는듯했던 태풍 짜미는, 30일 오후 1시 일본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큐슈와 시코쿠는 남쪽 해상을 거치고, 혼슈 간사이지역, 즉 오사카 일대를 통해 내륙으로 첫 진입한다.
아울러 훗카이도 역시 관통 대상에서 제외됐다. 태풍 짜미는 오사카와 나가노를 거쳐 일본 혼슈 북동쪽 센다이를 거쳐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어 훗카이도 동쪽 해상을 지나 점차 북동진하며 캄차카반도 동쪽 해상에까지 이르게 된다.
즉, 태풍 짜미는 일본 4개 섬 가운데 혼슈만 지나가는 것이다.
태풍 짜미는 30일 늦은 저녁에 오사카를 지난다. 이어 1일 오전 중 바다로 빠져나가게 된다.
즉, 반나절 동안 혼슈 내륙에 체류하게 되는데, 이때 큰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태풍의 관통 경로가 아니라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드는 도쿄 등 인구가 집중돼 있는 일본 수도권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드는 지역이 특히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2번째 인구가 집중돼 있는 오사카는 지난 태풍 제비에 이어 또 다시, 그리고 도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태풍의 핵심 영향권에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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