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창업지원단 지원 스타트업, 美 실리콘밸리서 성공적 투자유치

입력 2018-10-01 05:00:00

참가기업 3개사에 100만 달러 투자 제의 성과

경북대 창업지원단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NOON Eyewear가 현지 소재기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R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 창업지원단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NOON Eyewear가 현지 소재기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R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 창업지원단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8년 IR 데모데이'를 열어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국내 스타트업인 ㈜고미랩스, ㈜매직내니, NOON Eyewear 등 3개사를 선정,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보육센터 등에서 현지 소재 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 제품전시회, 네트워킹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펫 토이 '고미볼' 제품을 출시한 ㈜고미랩스(대표 김인수)는 지난해와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 15만 달러 가량 크라우드펀드 모금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 론칭할 미국 크라우드펀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킨케어 스마트 거울 '쉬즈미러'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 ㈜매직내니(대표 김보성)은 지난해 캐나다 현지 법인 설립을 필두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OON Eyewear(대표 김정우)는 미국에서 동양인 맞춤형 안경테를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연말에는 대구에 한국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들 3개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저명 투자기관으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 투자 제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행사의 메인인 데모데이(Demoday·제품전시회)는 미국 민간 창업보육센터인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 등에서 열려 글로벌 기업과 현지 스타트업, 일반인 등 1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전 세계에서 모인 400여 스타트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제용 경북대 창업지원단장은 "첨단창업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경북대가 지원·육성한 기업들이 이뤄낸 성과와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창업허브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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