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골프 첫날 포볼 미국 3승 1패…우즈-리드 조는 역전패

입력 2018-09-28 21:35:18

우즈, 2010년 이후 8년 만에 라이더컵 첫 승리는 '다음 기회에'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골프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유럽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가 미국의 우즈-리드 조를 꺾고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골프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유럽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가 미국의 우즈-리드 조를 꺾고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미국이 3승 1패로 기선을 잡았다.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골프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패트릭 리드 조를 제외한 미국 3개 조가 승리를 따냈다.

라이더컵은 28∼29일에는 포볼과 포섬 네 경기씩 치르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정한다.

포볼은 2인 1조의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고, 포섬은 공 하나로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경기하는 방식이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두 번째 조로 나선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 조가 유럽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토르비에른 올센(덴마크) 조를 4홀 차로 완파하며 손쉽게 승점 1을 선취했다.

이어 첫 조로 출격한 브룩스 켑카-토니 피나우도 유럽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욘 람(스페인) 조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1홀 차 승리를 따냈다.

켑카-피나우는 15번 홀까지 1홀을 끌려갔으나 16번 홀을 따내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켑카가 파를 지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세 번째 매치업인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의 '미국-영국' 맞대결에서도 미국이 1홀 차 승리를 가져가며 3대0을 만들었다.

유럽은 마지막 조로 출전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가 미국의 우즈-리드 조를 3홀 차로 따돌리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리드 조는 9, 10번 홀을 연달아 따내 2홀 차 리드를 잡았으나 곧바로 11, 12번 홀을 내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하던 승부는 15번부터 17번 홀을 유럽이 내리 가져가며 무게 추가 기울었다.

2012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라이더컵에 선수로 나온 우즈는 8년 만에 라이더컵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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