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예상경로가 일본 관통으로 굳어지고 있다.
일본기상청이 28일 오후 2시 내놓은 태풍 짜미 예상경로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내일인 29일 낮 12시 현재 북진 경로에서 동북진 경로로 방향을 급히 꺾는다.
이어 동북진 경로를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나간다. 30일 큐슈 남쪽 해상을 거쳐 시코쿠를 통해 내륙에 첫 진입한다. 또는 시코쿠 남쪽 해상을 지난다.
이후 속도가 꽤 빨라지는 태풍 짜미는 태풍 제비가 관통했던 오사카, 교토, 고베 등 간사이 일대를 지나고, 나가노와 니가타 일대 내륙까지 거친 다음, 이와기현 일대를 통해 바다로 빠져나간다. 이어 쿠릴열도 동쪽 해상까지 가서 2일 낮 소멸할 예정이다.
아직은 변수가 남아있다. 내일 태풍 짜미가 현재의 북진 경로를 동북진 경로로 꺾을지다. 이렇게 경로를 바꾸지 않고 계속 북상할 경우 한국이나 중국이 태풍 짜미가 향하는 방향이 될 수 있다.
또 이렇게 경로를 꺾더라도 현재 예상경로와 같을지다. 경로의 기울기가 달라질 수 있다.
태풍은 보통 내륙에 상륙할 경우 위력이 약해진다. 바다에서처럼 수증기를 빨아들여 동력으로 삼기 힘들어서다.
다만 내륙에 상륙한 직후 시코쿠와 간사이 일대를 지날때는 강한 위력을 보일 것으로 보이고, 이후 급속히 힘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