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공정성을 최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가동과 관련해 "공정성이 흐트러진다면 비대위 전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엄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특정 계파나 인맥을 겨냥한 부분은 전혀 없다.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공정성의 문제를 제1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이 '한국 역사상 지금처럼 언론의 자유가 구가 되는 시기는 없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권력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알고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묻고 싶다. 미국 사람들도 느끼는 것이 있으니 그런 질문을 했을 것 아니냐"며 "언론에 인허가권을 가지고 광고주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정부가 어떤 입장인지 아는데 언론이 정말 자유롭게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너무 낭만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 평화체제 구축은 핵 폐기와 반드시 같이 가야 하는데 평화의 방관자니 어쩌니 비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추석 이후 당의 화력을 경제에 쏟아부을 계획"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산업 정책 등 먹고사는 문제에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