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속 나선 자유한국당 비대위

입력 2018-09-27 16:28:44 수정 2018-09-27 18:07:37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논의되거나 결정하지 않은 사안이 외부에 노출되는 사례가 속출하자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김병준 위원장)가 '입단속'에 나서고 있다.

비대위는 최근 '당협위원장 교체 규모가 절반을 넘을 것'이란 언론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비대위는 "당협위원장에 대한 심사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교체 규모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느냐"며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또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에 대해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20여일 전에 비대위 발(發)로 나오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 비대위원은 "비대위는 지금까지 특정 인사의 정치 행위에 대해 일절 논의한 바가 없다"며 "우리도 모르는 사안이 왜 자꾸 기사화되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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