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진료비 1인당 연 400만원 넘었다…국민 총진료비의 41% 차지

입력 2018-09-26 17:24:52

작년 건보 진료비 69조로 전년보다 7.4% ↑…암환자 진료비 7조7천억원
건보 가입자, 99만원 내고 108만원 혜택…건보료 총부과액 50조4천억원

노인 1인당 진료비가 지난해 400만원을 넘어섰다. 전체 노인진료비는 28조원으로 2010년의 2배에 달했다.

지난해 암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40만명이었다. 이들이 쓴 진료비는 7조7천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11.1%를 차지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보다 7.4% 증가한 69조3천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이다.

전체 건보 진료비 가운데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28조3천247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다.

노인 인구는 680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3.4%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69조3천352억원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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