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도로公 "하이패스배구단 명문 구단 만들자"

입력 2018-09-26 13:59:54 수정 2018-09-27 14:54:37

관계자 40여명 연고 연장 협약
두 기관 홍보·경제 활성화 다짐

김충섭 김천시장(오른쪽)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0일 김천시청에서 하이패스배구단 연고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충섭 김천시장(오른쪽)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0일 김천시청에서 하이패스배구단 연고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와 한국도로공사는 20일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하이패스배구단 연고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및 시 관계자, 김천시배구협회, 서포터스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연고 협약서(MOU)'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도로공사 본사 이전과 함께 2015년 연고 협약을 맺었던 하이패스배구단이 올해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김천시와 계약 연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김천시는 하이패스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홍보와 경기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배구단으로서 스포츠 마케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홍보에 나서게 된다. 특히 유소년 배구선수 육성 등 지역 배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970년 국내 실업 여자배구팀으로는 가장 먼저 창단된 하이패스배구단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거머쥐며 통합우승을 달성함으로써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프로배구 활성화를 위해 이전 과정에서부터 김천시가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에 나서면서, 지난 시즌 6천823명의 최다관중 기록을 세우는 등 경기당 평균 관중 3천300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프로배구 열기를 이끌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김천시 브랜드 가치를 증대해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로공사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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