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은 군사 목적의 공항…문재인 대통령 방북 마치고 도착

입력 2018-09-20 17:39:59 수정 2018-09-20 17:42:39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기 위해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기 위해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0일 오후 5시 40분쯤 2박3일 간의 방북 일정을 끝내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서울공항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있는 성남 공군기지 내 위치한 군사 목적의 공항으로 1916넌 설립된 여의도기지를 모체로 하여 1974년 이전 설립되었다. 주로 대통령 전용기 및 국빈 방한시, 군 수송기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착륙이 불가능할 경우, 비상착륙이 가능한 대체공항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활주로는 2천746m×46m, 2천957m×46m의 2개의 콘크리트 활주로가 있으며, 부지 면적은 약 231만4천60㎡이다. 활주로에는 시야가 나쁠 때에도 항공기가 안전하게 활주로까지 접근해 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인 계기착륙장치(ILS)가 갖추어져 있다.

2000년대 무렵부터 서울공항의 부지를 신도시로 개발하자는 논의가 지속되었고, 또 2016년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로 인해 근접 항로의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서울공항을 강원도 횡성군이나 경기도 파주시, 혹은 김포공항으로 이전하자는 논란이 이어져왔지만, 수도권의 안보 문제와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보류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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